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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

[유럽자전거여행] 09. 유럽, 자전거는 방황을 싣고14~15일차[ 성은 왜 산 정상에 있는가? ] 14일차 [ 첫 입장료를 내다!! ] 날씨가 좋다가 급 흐려졌습니다. 어제도 비가 몇방울 떨어 지긴 했는데 다행히 많이 내리진 않았습니다. 그러고보면, 비가 한참 내리다가도 텐트를 치거나 걷을 땐 그처주는게 이런 운은 좀 따른 것 같습니다. 아침에 어제 저녁에 보기로 한 부부와 대화를 좀 나눴지만, 이름도 못 물어봤네요^^;;에궁.. 자동차로 여행중이신데 프랑스에서 부터 내려오셨다고 합니다. 제가 네덜란드에서 부터 내려와서 유럽을 세달간 여행한다니 대단하다며, 자기들은 자동차로 여행해도 힘든데 자전거로 어쩌냐며 걱정해 주십니다. 저와 루트가 서로 반대로 겹쳐 서로에게 여행지 정보를 좀 주고 한참 서서 대화를 나누고 헤어졌습니다. 이름도 못 여쭙고 헤어진게 아쉽지만 그래도 사진찍어서 한장 뽑아 드렸습니다^.. 더보기
[유럽자전거여행]07. 유럽, 자전거는 방황을 싣고 11일차 [인생은 타이밍] 11일차 [ 인생은 타이밍 ] 어제 캠핑장이 있던 곳은 마인츠 북부에 외곽에 위치한 schonbug란 동네입니다. 일단 마인츠에 들어가면 인터넷을 좀 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인터넷, 여행을 하면서 때론 인터넷이 있어 편리하기도 했지만, 때론 인터넷이 있어 시간을 지체한 날도 많았습니다. 인터넷을 이용해 한국과 연락을 주고 받고 절 반겨줄 호스트를 찾고 하는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가끔은 인터넷이 안되 조급해 하는 제 모습을 볼때면, 부끄럽다하기엔 모호하지만 비슷한 느낌을 받을 때가 있었습니다. 마치 WI-FI셔틀처럼 무선인터넷 스팟을 찾아 다니는 하이에나가 된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했구요. 제 여행엔 아직도 필요한게 너무 많습니다. 줄여야 하지만 가질줄만 알지 버릴 줄을 모르는 것 같습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