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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여행

[유럽자전거여행]08.유럽,자전거는 방황을 싣고 12~13일차[THE WAY IS THE TARGET] 12일차 [ 여행은 타이밍 2] 어제 숲속에서 노숙한 것 치곤 아주 잘 잤습니다. 역시 어디서나 잘 먹고 잘 자는게 자전거 여행이 체질인가 봅니다. 다만 깜빡하고 캠핑지 사진을 못찍어 너무 아쉽네요....아침에 일어나보니 민달팽이들이 어찌나 많던지.... 텐트가 온통 달팽이 천지였습니다. 여튼 오늘은 다름슈타트를 지나 만하임 근처까지만 가고, 다름슈타트에서는 인터넷을 좀 쓰려고 합니다. 다름슈타트엔 인터넷이 되는 별다방!! 이 있다는 정보를 구글지도로 확인 했습니다. 독인에는 별다방에서 인터넷이 공짜로 되더라구요^^ 다름슈타트로 가는길도 역시 라인강을 따라가면 되는 아주 손쉬운 길입니다^^ 강을 타고 도시들이 발달되어 있고, 그 도시를 잇는 자전거도로들도 강변에 아주 잘 갖춰져 있습니다. 여러모로 독일도.. 더보기
[유럽자전거여행]07. 유럽, 자전거는 방황을 싣고 11일차 [인생은 타이밍] 11일차 [ 인생은 타이밍 ] 어제 캠핑장이 있던 곳은 마인츠 북부에 외곽에 위치한 schonbug란 동네입니다. 일단 마인츠에 들어가면 인터넷을 좀 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인터넷, 여행을 하면서 때론 인터넷이 있어 편리하기도 했지만, 때론 인터넷이 있어 시간을 지체한 날도 많았습니다. 인터넷을 이용해 한국과 연락을 주고 받고 절 반겨줄 호스트를 찾고 하는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가끔은 인터넷이 안되 조급해 하는 제 모습을 볼때면, 부끄럽다하기엔 모호하지만 비슷한 느낌을 받을 때가 있었습니다. 마치 WI-FI셔틀처럼 무선인터넷 스팟을 찾아 다니는 하이에나가 된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했구요. 제 여행엔 아직도 필요한게 너무 많습니다. 줄여야 하지만 가질줄만 알지 버릴 줄을 모르는 것 같습니.. 더보기
[유럽자전거여행]06. 유럽,자전거는 방황을 싣고 9~10일차 [우린 자전거여행자다] 9일차 [ we're bicycle traveler ] 쾰른에서 본까지 가는 길은 어렵지 않습니다. 그저 라인강가를 따라 흘러 흘러 내려가면 되는 길. 강가를 따라 만들어진 멋진 자연경관과 고성과 작은 마을들. 그사이로 자전거길이 만들어져 있어 자전거를 타고 여유롭게 여행하기 아주 좋은길이 바로, 독일의 고성가도와 로만티크 가도 입니다. 로만티크 가도를 한눈에 보여주는 지도인데요. 저같은 경우엔 로덴브르크까지는 로만티크 가도를 타고 가다가, 로덴브르크에서 부터는 네카강을 타고 서쪽으로 향해서 체코로 넘어가는 고성가도를 타고 가기로 했습니다. 로만티크 가도의 경우 로맨틱 가도라는 이름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요. 보통 로맨틱이라는 이름에서 뭔가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 할 수 있는 여행 루트로 생각하시는 분들.. 더보기
[유럽자전거여행]05. 유럽, 자전거는 방황을 싣고 8일차[240KM의 행복] 8일차 [ 240Km의 행복.] 어제 씻고 짐을 좀 정리하다 보니 1시가 훨씬 넘어서야 잠이 들었지만 오랜만에 따뜻한 집과 침대에 누워서 그런지 상쾌합니다. 요령이 없어서인지 도저히 짐 정리가 되질 않습니다. 나중에는 딱 필요하고 중요한 짐만 가지고 집안으로 들어가곤 했는데 이때만 해도 다 들고 다녔던 거 같습니다.^^ 이날 도착한 호스트의 이야기를 담은 이전 버전의 여행기를 이미 타 카페에 업데이트를 한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신년 인사를 대신해 한국화가 그려진 엽서를 보낸적이 있습니다. 엽서를 보낸 후 독일의 호스트로 부터 메일을 받았습니다. 제가 다녀간 후로 제 여행기를 보고 몇몇 한국인 여행자들이 다녀갔다고 합니다. 그들이 제 이야기를 해서 깜짝놀라기도 했지만 더 그녀를 놀라게 한것은 그들이 가진 .. 더보기
[유럽자전거여행]04. 유럽, 자전거는 방황을 싣고 7일차 [독일에서 만난 사람들] 7일차 [국경 넘어 독일에서 만난 사람들.] 다행히 어제 하루종일 내리던 비가 그치고 오늘은 날씨가 좋습니다. 오늘은 짧은 네덜란드에서의 여행을 마치고 아인트호벤을 거쳐 독일로 넘어가려 합니다. 독일 국경 근처 도시인 뒤셀도르프를 목적지로 삼았는데 이유는 웜샤워라는 사이트를 통해서 저를 하루 머물 수 있게 초대해 줄 사람을 찾았기 때문입니다. 하루는 편히 머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제 머물렀던 캠핑장은 시골마을에 있는거 치곤 시설도 깨끗하고 인터넷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유럽 여러나라를 다니면서 캠핑장에서 주로 생활해 본 결과 네덜란드, 독일, 스위스 쪽의 캠핑장이 시설이나 가격면에서 가장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인트호벤으로 가는길, 네덜란드는 자전거를 위한 배려가 너무도 잘 .. 더보기